
사단법인 한국자영업협회(회장 심이섭)는 12월 1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확장 이전한 새 사무실에서 기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접근성을 강화한 새로운 거점 공개와 함께, 조직 재정비에 따른 주요 인사 소개와 AI 기반 지원 비전이 발표됐다.
접근성 강화한 구로 거점 확보, 소통 창구 확대

협회는 회원사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 요충지인 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 3차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기존 공간의 한계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으며, 심이섭 회장이 직접 연단에 올라 이전의 취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통편이 편한 곳으로의 이전은 단순한 장소의 변화를 넘어, 전국의 소상공인들과 더 긴밀히 호흡하겠다는 협회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 직후에는 참석자들과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조직 개편 단행, 분야별 전문 위원 위촉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협회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신규 조직 구성과 인적 쇄신에 있었다. 심 회장은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주요 임원진과 실무진을 직접 소개하며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알렸다.
우선 자영업자 권익 보호와 현장 활동을 주도할 ‘자영업운동본부’에는 문향숙 이사가 선임되었다. 또한, 지역 간 균형 잡힌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김명화 이사가 경상·전라 지역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지원 역량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디지털 전환 대응, 교육 지원팀 가동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춘 교육 프로그램 강화 계획도 발표되었다. 협회는 ‘AI 디지털 시대 자영업 소상공인을 위한 SNS 교육 지원팀’을 신설하고, 허성희 강사와 고려은 강사를 전담 인력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향후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AI 툴과 SNS를 활용한 실제적인 매출 증대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영업자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영업협회의 이번 신사옥 이전과 조직 재정비는 위기에 처한 자영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접근성을 높인 하드웨어와 전문성을 갖춘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향후 소상공인들에게 어떠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릿지 프레스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교육, AI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현장을 꾸준히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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